미국 미네아폴리스, 미네소타주 가볼만한 곳 -몰오브아메리카, 미네소타 대학교, 조각공원, 워커센터, Surly

메모리얼데이 연휴 때 미네소타로 짧은 로드트립을 다녀왔습니다. 저희 동네에서 4시간 조금 넘게 걸립니다. 미네아폴리스는 교통의 요지로 미국 중서부에서 가장 큰 공항을 가지고 있습니다. 매디슨에서 한국을 갈 때 미네아폴리스 공항을 경유해서 델타 항공을 타고 갈 수도 있습니다.
숙소는 하얏트 센트릭 다운타운에서 2박을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모던하며 방도 넓고 화장실도 넓어서 사용하기 편리했습니다. 다만 다운타운이라 해도 근처에 볼거리가 별로 없었고 주차비를 매일 내야 하는데 하야트 건물 안에 주차장이 공사 중이라 앞 건물에 주차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우선 미국에서 가장 큰 몰인 몰 오브 아메리카를 들러보기로 했습니다. 

몰 오브 아메리카

 
몰 안에 큰 놀이 공원이 있고 티켓없이 들어가서 둘러볼 수 있습니다. 몇 회권 라이딩 티켓을 끊어서 탈 수 있습니다. 
노드스트롬 백화점이랑 연결 되어 있고 샤넬, 프라다, 구찌등 디자이너 브랜드가 입점해 있는데 편집샵처럼 오픈되어 진열되어 같이 구경할 수 있습니다. 미네소타 주는 의류와 신발에 텍스가 붙지 않아 쇼핑을 한다면 타주에 비해 저렴히 살 수 있습니다. 현재 환율이 높긴 해도 우리나라 가격보다 약간 싸고 구하기 어려운 클래식 아이템도 있어 생각해 둔 아이템이 있다면 쇼핑하기 괜찮을 것 같습니다. 모아 건물에는 캐나다 구스와 버버리가 있고 그 외에 명품 브랜드나 컨템퍼러리 브랜드는 입점해 있지 않아 아쉽긴 했습니다. 그래도 몰 안에 놀이공원, 레고스토어, 엠앤엠 스토어가 있어 구경거리가 많아 미네소타에 방문한다면 와볼 만한 곳입니다.   
 
Home | Mall of America®

B&B Theatres Bloomington 13 at Mall of America®

 

 

미네소타 대학교

 
잘 꾸며진 학교 교정을 구경하고 대학가에 식당들이 꽤 있어 밥먹고 오기 좋았습니다. 미국의 대학교는 캠퍼스가 분리되어 있거나 캠퍼스 구분 없이 대학의 건물들이 동네에 섞여 있거나 크게 두 종류인데 미네소타 대학교는 우리가 흔히 아는 것 처럼 캠퍼스가 분리되어 있습니다. 

 

미네아폴리스 조각공원

 
미네아폴리스에 가면 꼭 방문하시길 추천합니다.  미국최대의 조각 공원으로 유명작가들의 조각 전시물 수십여 점이 다양하게 있고 그중 우리나라 청계천에 전시된 소라 스프링으로 유명한 팝아티스트인 올덴버그의 체리 스푼 조각물도 있습니다. 체리스푼에서도 분수처럼 물이 나와 아래의 호수와 어우러져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워커아트센터

 

미네아폴리스 조각공원 바로 옆에 있는 워커아트센터는 미국 5대 현대 미술관 중 하나로 마침 키스해링의 전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키스해링은 팝아트 작가로서 그림과 색채가 강렬하여 아이도 지루해하지 않고 재밌게 전시를 봤습니다.

 
 
Keith Haring: Art Is for Everybody (walkerart.org)

https://walkerart.org/calendar/2024/keith-haring-art-is-for-everybody/

 

 

Surly Brewing Co.

맥주를 직접 만드는 브루어리로 함께 파는 화덕 피자도 맛있고 정원에도 여러 가지 놀거리가 있어 가족 단위의 손님도 많고 모임도 많아 보였습니다. 정원 자리에서도 먹고 마실 수 있고 분위기가 정말 좋았습니다. 맥주에 화덕피자가 먹고 싶다면 외식장소로 추천합니다. 맥주를 기본으로 마시는 곳이라 입구에서 아이디체크를 합니다. 

 
Beer Hall and Beer Garden - Surly Brewing Co.

Beer Hall and Beer Garden - Surly Brewing Co.